쓰고도 달콤한

쩐 루엉

〈Lập Lòe〉, 2012.

3채널 비디오 설치, 컬러, 사운드, 5분2초.

쩐 루엉은 1960-70년대 베트남 전쟁과 베트남-캄보디아 전쟁을 겪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체제에서 개인의 표현을 억압하는 사회 정치적 유산과 정책에 저항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의 실행방식으로 작가는 지역에서의 커뮤니티 기반 작업을 통해 검열과 순응의 지배적인 규범에 질문을 던지고 이에 관한 대안적인 관점을 퍼포먼스와 영상작업을 통해 이끌어내고 있다.
전시 출품작 는 작가가 2007년부터 시작한 퍼포먼스 작품에 기반 한 3채널 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는 빨간 스카프를 교복으로 착용한 아들의 모습에서 그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빨간 스카프로 서로를 때리며 놀던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를 통해 그는 관객이 빨간 스카프를 사용해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자유롭게 행동하게 했다. 흥미롭게도 빨간 스카프는 각 문화권에서 각자의 기억에 따라 다른 의미로 관객들에 의해 재정립되었다. 여기서 확장된 영상작품 는 빨간 스카프를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흩날리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빨간 스카프는 역사·정치적인 의미와 관련된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여러 국가의 식민지였고 분단과 전쟁을 겪은 베트남 역사와 중첩된다. 작가는 이념이 낳은 세뇌와 탄압의 상처들을 빨간 스카프와 신체의 상처로 함축하여 드러낸다.

다보츠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2022.

전나환

(한국 청소년 퀴어 그룹) 연작〉, 2018~2019.

〈퀴어론〉, 2019.

민성홍

〈스킨_레이어〉, 2022.

〈예민성을 위한 연습〉, 2020.

〈적응태도 위장망〉, 2020~2021.

쩐 루엉

〈Lập Lòe〉, 2012.

스베이 사레스

〈왕좌의 날개-날개〉, 2020.

〈해바라기 너머로〉, 2018.

이매리

〈지층의 시간〉, 2015~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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