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의 기술 Ver. 도시농부〉, 2023.

혼합매체, 가변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작지원, 작가 제공.

김자이 작가는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휴식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휴식의 기술》 (2017-) 시리즈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휴식이 있는 삶을 위해 텃밭 가꾸기라는 방법을 제안한다. 작가의 경작 경험에서 시작한 작업 〈휴식의 기술 ver. 도시농부〉는 도시 공간에서 조성된 인공 텃밭의 형태로 전시장에 구현되고, 전시 기간동안 워크숍을 통해 도시 경작이 진행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작물의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식물을 키우기 위해 많은 물품과 자원이 소비되는 것도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자연을 통해 치유 받는 동시에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쉬운 글 해설]

요즘 사람들은 모두가 바쁘게 살아간다. 그만큼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김자이 작가는 2017년부터 《휴식의 기술》이라는 이름의 작품들을 계속 선보이면서 잘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텃밭 가꾸기를 휴식의 방법으로 제안한다. 〈휴식의 기술 ver. 도시농부〉는 도시에 만들어진 텃밭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전시 기간동안 관람객이 직접 텃밭을 가꾸는 워크숍*도진행된다. 관람객은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얼마나 많은 물건이 식물을 키우기 위해 쓰이고 버려지는지도 알게 된다. 우리는 텃밭을 가꾸며 자연에서 쉼도 얻지만, 텃밭을 가꾸려고 다른 자연을 해치기도 한다.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아이 웨이웨이

〈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파카인 동물〉, 2015.

〈층〉, 2019.

〈궁전〉, 2019.

유이치 히라코

〈나무로 된 나무 28〉, 2023.

〈세계수(世界樹) 05〉, 2021.

〈선물 15〉, 2021.

〈잎의 모양 02〉, 2021.

알베로1987

〈도시의 숨결 〉, 2023.

〈동적 숲의 교감〉, 2023.

〈식물의 고요한 비명〉, 2023.

김자이

〈휴식의 기술 Ver. 도시농부〉, 2023.

이소요

〈야고(野菰), 버섯 같은 것〉, 2022-2023.

〈회양목〉, 2018-2023.

2023 ACC 사운드 랩 (김석준·윤지영·조예본·차미혜)

〈뻗고, 구부러지고, 부러지고, 잇고〉, 2023.

리트레이싱 뷰로

〈그린 머신〉, 2023.

패트리샤 피치니니

〈메타플로라(타임랩스)〉, 2015.

〈부츠 꽃〉, 2015.

〈초원〉, 2016.

타츠루 아라이

〈우주의 얼굴〉, 2022-2023.

노경택

〈이종협력시퀀스〉, 2023.

얄루

〈피클 시티 다이브〉, 2023.

〈피클 시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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